멘야코노하

2026년 7월 23일 방문하였다.

여러 종류의 라멘을 파는 가게이다.

다른 가게들과 다른 점이라면, “니보시시오라멘”이라는 메뉴를 판매한다. 가게 안의 메뉴판을 보면, 정확하게는 “카모니보시시오라멘”이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다.

카모(かも)란, 오리를 뜻한다. 니보시(にぼし)는 한번 쪄낸 생선을 말린 것을 뜻한다. 니보시의 한자어(煮干し)를 살피면, 삶을 자(煮)에 마를 간(干)을 사용한다.

가게 안에서 카모니보시시오라멘의 메뉴 설명을 보면 오리, 닭, 멸치를 베이스로 하고, 3가지의 소금을 조합하여 만든다고 적혀있다.

니보시시오라멘. 삼겹살 차슈를 추가했다.

고명. 얇게 썬 대파, 구운 대파 토막, 부추, 레몬 한 조각, 아지타마고 반쪽, 목살 차슈 세 장, 고기 완자, 후추, 삼겹살 차슈.

국물. 시오라멘답게 맑은 국물과 약간의 기름기가 떠 있다. 오리 덕분에 단순히 닭으로 끓인 국물보다는 더 감칠맛이 짙다. 멸치는 그 맛과 향이 거의 느껴지지는 않지만, 오히려 멸치로 인해 감칠맛이 오래남지 않아 깔끔한 느낌을 준다.

면. 단단하지도, 푹 익지도 않은 적당한 익힘의 스트레이트면이다. 익힘 정도가 꽤나 인상적일 정도.

구운 대파 토막. 대파를 구웠기 때문에 단맛이 확 올라온다.

고기 완자. 국물보다 맛이 강한 양념이 섞여, 라멘의 모든 맛 중 가장 진하다.

목살 차슈. 먹자마자 생햄을 먹는 듯한 고기향이 느껴진다.

아지타마고. 흰자의 안쪽 부분은 약간 물렁한 식감이었다.

추가한 삼겹살 차슈. 보다시피 정말 부드러워서 힘을 거의 주지 않아도 찢어진다. 삼겹살 차슈도 좋은 고기향이 너무 잘 난다. 토치질도 너무 강하지 않고 적당해서 고기향을 극대화시킨다.

니보시시오라멘이라고 해서 멸치 부스러기와 같은 조각을 찾으려 했지만 후추밖에 없었다. 레몬 한 조각이 있었지만, 멸치 맛을 최대한 찾기 위해서 일찍이 옆에 뺴놓아서 그런지 국물에서 산미는 거의 느끼지 못했다. 멸치 맛이 느껴지지 않아 혀를 의심하게 되지만, 닭과 오리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감칠맛이 오래 남지 않는 깔끔함이 그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