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치
2026년 7월 28일 방문하였다.
시오, 조개 시오, 쇼유, 니보시 쇼유, 토리파이탄, 시루나시 탄탄멘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조개시오라멘을 먹으려고 하였으나 20식 한정이라 그런지 품절이었다.
시오라멘. 아지타마고를 추가했다.
고명. 흰 대파 채, 초록 대파 큰 조각, 구운 방울토마토, 조린 멘마, 닭가슴살 차슈, 닭다리살 차슈, 돼지 목살 차슈 두 장, 아지타마고.
기름층. 적당히 올라가 있다. 어미닭과 영계의 기름을 오븐으로 뽑아 섞어서 치유를 만든다고 한다.
스프. 노계, 토종닭, 닭잔골, 닭발 네 가지로 육수를 만든다고 한다.
가게 설명에 따르면 노계의 바디감, 토종닭의 달큰고소함, 닭잔골의 은은함을 강조하는데, 이 중 달큰고소함이 가장 잘 느껴진다. 이 달큰함이 감칠맛을 더 올려주는 느낌.
치유를 제외한다면 염도가 강하다고 느껴지는데, 같이 떠서 먹으면 스프의 진한 감칠맛을 치유가 받쳐주는 맛이다.
면. 중가수 덕분인지 적당하게 끊기지만, 또 적당히 쫄깃한 스트레이트면이다. 세 가지 밀가루를 섞고, 34% 중가수로 자가제면한다고 한다.
가게 뒤쪽에 당당하게 은빛의 제면기가 존재하는데, 타피오카 전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를 소량 첨가하여 식감을 살려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닭가슴살 차슈. 조금 놀랄 정도. 닭가슴살 수비드 특유의 비린맛이 없는 게 너무 신기하다. 부드러운 것은 또 얼마나 부드러운지 조직 결의 수직 방향으로 쉽게 찢긴다. 심지어 수분감도 가득한.
닭다리살 차슈. 간장으로 염지하여 수비드 조리하고, 오븐에 구웠다고 한다. 달달한 타레 양념과 닭다리의 기름기가 합쳐져 매우 조화로운 맛을 낸다.
멘마. 타레에 따로 조린 것 같다. 적당히 달달하며 감칠맛 있고, 식감이 살아있다.
돼지 목살 차슈. 다른 차슈에 비해 식감이 있다고 느껴졌는데, 목살은 오븐에 조리된다고 한다. 차슈의 단면이 엄청 넓어서 그런지 간은 전혀 느껴지지 않지만, 오히려 이것이 깔끔함을 준다.
아지타마고. 노른자 안쪽이 약간 흐르는 상태.
후추 첨가. 탁상 조미료에 후추가 있어서 중간에 추가하였다. 그라인더의 분쇄 크기가 꽤나 크게 설정되어 있다. 후추가 매우 굵게 갈린 모습. 스프의 진한 감칠맛에 후추의 향, 후추 조각을 씹었을 때의 매운 맛이 합쳐져 조화롭다.
강한 감칠맛의 시오라멘이다. 마지막에 구운 방울토마토 한 조각을 먹으면, 입 안에 남아있던 감칠맛이 마무리된다. 기름층이 꽤나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치유층이 꽤 두껍게 올라간 것 같다. 토종닭에 노계까지 사용하여 달큰함과 매우 진한 감칠맛이 함께 폭발한다. 거기에 차슈들이 저마다의 식감과 맛을 갖고 있어 완성도를 높여준다.